[형제자매들 간의 시기 질투와 싸움에 대해.]
저희 집도 동성의 아이들이 2명인데요. 일단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이에게 주입식(?) 교육을 미리 했었죠^^ 엄마 뱃속에는 동생이 살고 있고 조금 있으면 태어날 거라는 걸 미리 알려줬고, 지나가는 아기들을 보여주면서도 동생이 태어나면 저렇게 작은 아기의 모습이라고 미리 보여주기도 했고요.
다행히 첫째 아이는 동생이 태어나도 크게 거부감 없이 잘 놀아주고 잘 챙겨줬어요. 그런데 첫째도 둘째도 초등학생이 되면서 서로 말도 통하고 놀리고 장난치다 보니 어렸을 때보다 미워하고 싸우는 횟수는 많아졌어요.
서로 잘못된 점 이르고 또 싸우기를 반복합니다.
자기감정 표현을 너무 구체적으로 잘해서 가끔은 싸움 중재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많아요~
요즘은 외동이 많지만 그래도 2 ~ 3명의 자녀를 둔 부모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형제자매가 많으면 좋은 점도 많지만 반대로 고민되는 게 많다. 대표적인 문제가 싸우고 질투하는 문제.
❗첫째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그 사랑을 동생과 나눠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질투하는 건 당연하고, 기본적으로 형제자매 질투는 다 있다.
✔️ 일시적 퇴행
- 동생이 태어나면 일시적인 퇴행을 한다.
(아기처럼 행동하고, 동생 공갈젖꼭지 빨기, 우유를 젖병에 먹으려고 함, 잘하던 대소변을 못 가림 등)
- 정상적인 아이들도 일시적인 퇴행이 올 수도 있다. →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너무 당황하거나 아이에게 다그치지 않아야 함. 부모는 자책하지 말기.
✔️ 동생을 미워하고 "없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면?
- 오히려 괜찮다. → 아이 입장에서 아이의 수준에 맞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엄마에게 전달한 것. 싫다는 표현을 극단적으로 한 것.
그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면 더 심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생긴다.
✔️ 동생을 때린다면?
- 감정은 허용해주고 행동은 제한하기! 어려서부터 청소년 후기까지 적용되는 말.
-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훈육한다.
예) 동생이 너무 싫고 미워 → 감정(이해해 주기)
동생을 때림 → 행동(제한하고 규칙 정하기- 때리는 건 잘못된 걸 알려주고 "다음에 화가 나면 때리지 말고 엄마에게 말해줄래?"라고 말해주기.)
- 아이를 비난하거나 질책하지 않는다. → 아이의 감정을 차단하고 무시한 것.
✔️ 감정을 무시당하고 차단당하면?
- 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 심하게 표현함.
- 엄마에게 혼나는 게 싫은 아이는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음.
- 몰래 동생을 괴롭히기도 함.
✔️ 아이가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어떻게?(예. 첫째가 동생을 때린 상황)
1. 감정은 허용해주고 행동은 제한하라!! 단, 행동부터 지적하면 안 됨.
→ 일단 분리시키고 감정을 이해하고 충분히 들어준다.
아이의 감정이 충분히 가라앉았을 때
2. 행동에 대한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
그래도 때리겠다면?
→ 아직 감정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일 수 있음.
→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감정을 들어주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기.
3. 때리면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아이에게는 교육을 하되, 아이 수준에 맞는 다양한 대안 제시 및 연습하기.
예) 너무너무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리고 싶을 때는 - 엄마를 불러~ 해결해 줄게!
엄마가 없을 때는? - 화장실 가서 세수하기
✔️ 형제자매간의 시기 질투가 유독 심한 경우.
- 나이 터울이 적은 경우
- 기존에 첫째와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불안정한 경우
- 첫째의 육아방식이 과잉보호적이고 너무 허용적인 경우 → 참는 훈련이 안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기질적으로 관심이 많이 필요하고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경우
- 산후, 육아 우울증, 독박 육아 등으로 이미 부모가 지쳐있는 경우
✔️ 부모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
- 각각 1:1 관계를 잘 유지하기. → 둘째가 태어났을 때 첫째와 단둘이 시간을 갖자. 짧더라도 굵게!
- 형제간의 우애를 강요하지 않기 → 본인들끼리 자연스레 관계를 맺게 되니 믿고 기다려주자.
✔️ 형제자매의 좋은 점도 있다.
-경쟁을 통해 사회성도 배운다.
❗ 하지만 질투나 싸움이 너무 심하고(과하게, 폭력적으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개선이 안되고 장기화되면 전문가의 상담도 필요하다.
* 내용 참고 : 우리 동네 어린이병원, 우리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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