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부터 열까지

어린이집 등원거부할 때.

by mom2u 2022. 8. 8.
반응형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하는 아이.]

저희 집 아이들도 처음 어린이집 등원하는 며칠은 잘 가다가 어느 날부터인지 안 들어가려고 하고 울고불고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첫째 때는 아무렇지 않게 잘 가다가 어린이집 문 앞에서 울며 보낸 적이 많았죠. 그렇게 보내 놓으면 단호하게 떼어놓고 돌아서야 하는 엄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선생님께 얘기 들어보면 그렇게 울다가도 문 닫히면 바로 그치고 친구들과 잘 논다고 하는 걸 듣고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어요~^^ 어린이집 주변도 몇 바퀴를 돌다 들어가기도 하고 결국 선생님이 데리고 들어갔던 적도 있었고요. 이럴 때는 선생님과 많은 대화도 하고 상의를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엄마니까 부모 다음으로 우리 아이를 제일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초반에 어린이집 가면 보통 1주일 ~ 많게는 2주일 정도 적응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원 거부는 대체로 잘 지나가더라고요~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할 때 알아봐야 할 것들>

📌 아이가 등원 후에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확인한다.
(* 분리 전에는 울고불고 하는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고 잘 노는 아이도 있다.)
✔️ 잘 지내는지, 못 지내는지 확인
1. 어린이집에서 잘 지낸다면 : 걱정을 덜 해도 괜찮다.
아이가 엄마와 분리될때의 감정을 굉장히 크게 표현을 하고 엄마와 있는 게 더 좋다는 표현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울면 아이도 엄마도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헤어지는 시간을 간단하고 담백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
- 5분내로 헤어지기. 아이와 헤어지기 전 루틴을 만들어서 (꼭 안아주고 다정한 말 해주며 헤어지기 등) 규칙적인 일과를 만든다.

2.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지 못한다면
- 아이의 기질 및 현재 상태 확인하기.
(아이의 불안이 기질적으로 높은 경우 분리불안이나 등원하는 상황이 조금 더 힘들다.)
→ 선생님 옆에 붙어서 긴장한채 있는다?
: 아이가 선생님을 엄마대신 의지할 상대로 삼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적응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30분 내내 울면서 엄마를 찾는다?
: 엄마와 분리된 것 자체가 고통이며, 불안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 어린이집 내에 일정시간 엄마와 함께 있으면서 적응하기.
-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리기.

📌 어린이집 외의 환경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한다.
1. 이사, 둘째 출산(동생이 태어남), 부부갈등, 가족의 질병 등
2. 가능하다면 위의 상황들이 조금 안정된 후에 어린이집 등원을 재시도하는 게 좋다.

📌 어린이집 내 환경을 확인한다.
1. 낯선 공간,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엄마와 단둘이 계속 있었던 상황에서 어린이집에 가면 또래 아이도 많고 사람이 많아져서 위축된다.)
2. 공간과 사람에 대한 연습이 필요.
-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과 공간에 대한 익숙함을 먼저 갖고 차차 적응한다.
- 원내에 과격하거나 목소리가 큰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이가 관찰할 시간을 주고 또는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에게 익숙해지도록 해준다.

✔️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어린이집을 잠시 쉬어도 될까?
아이도 힘들어하고 아이마다 다르지만 분리불안이 심할 시기라면 1 ~ 2개월 쉬는것도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반복되면 안된다. 일관성이 없어져서 아이가 더 불안정해진다. 노력을 해보고 아이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살펴보고 일정기간 쉬게 한다. 쉬는 기간 동안 분리하는 연습도 해본다.

** 가장 중요한 건 상황마다,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집 선생님과 많이 대화를 하면서 함께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





* 내용 참고 : 우리 동네 어린이병원, 우리 어린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