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알레르기. 우리 아이 피부 관리하기.]
어디선가 듣기로는 사회가 발달하면서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더 많이 생기는 거라고 들었는데 맞는 말 같아요. 불과 몇 년 전만에도 '미세먼지'라는 것도 몰랐고 그 미세먼지나 심한 황사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요. 요즘은 또 몇 년째 코로나 때문에 어른, 아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많이 생기죠. 앞으로 또 어떤 것들이 우리를 괴롭게 할지 걱정됩니다.
아기들도 많은 피부 트러블과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아이들도 많죠. 가깝게는 저희 집 첫째 아이도 피부가 예민해서 로션도 아무거나 못 쓰고 있으니까요~ 특히 여름에는 더 심해요.
아기 때에는 태열도 여드름도 없이 잘 자랐는데 커가면서 이런저런 트러블들이 생겼어요. 조금만 피부가 더워도 얼굴이며 다리 접히는 부분을 긁고 여드름처럼 올록볼록하게 발진이 생겨요. 보습크림을 바르거나 연고를 바를 때만 일시적으로 나아졌다가 다시 재발하기를 반복하며 살고 있답니다.
✔️ 먼저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습진, 피부질환.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을 동반하는 습진들이 좋고 나쁘고를 반복하며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한다.
* 아토피라고 하면 불안한 이유 :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
유전학적, 면역학적, 환경적인 원인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겨난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받은 아이도 60 ~ 80%는 소아기로 넘어가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1 ~ 5%는 성인 아토피로 발전 하기도 하지만 나머지 90% 이상은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 신생아 태열, 여드름은 신생아 때부터 피부관리를 안 하고 그냥 두면 아토피가 된다?
NO! 태어났을 때는 반응이 없다가 1~2개월쯤 지나면 조금씩 피부 변화가 있다.
비립종과 같은 하얀 좁쌀처럼 생기기도 하고 지루성 피부, 습진, 여드름 같은 것도 생긴다.
신생아 때 엄마로부터 받은 '프로게스테론' 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변화들이다.
이 변화들은 일시적이며, 변화가 다 끝나고 안정화가 되면 3 ~ 4개월 정도 되면 호전된다.
✔️ 침독 그냥 두면 아토피가 된다?
NO! 태어났을 때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생겼다가 점점 자라면서 모유, 분유 먹던 아기도 이유식을 먹게 되며 기어 다니는 등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 이때 만지고, 비비고, 땀도 많이 흘리고 변화가 많지만 피부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다.
그런 변화나 자극에 의해서 반응을 하는 것.
음식을 먹고 음식을 묻히고 젖꼭지를 빨면 접촉성 피부염도 생긴다. 이는 보통 1세 전후로 좋아진다.
✔️ 부모가 해줄 것은?
기본을 지키기!
1세 미만의 신생아나 피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1. 온도, 습도 잘 맞추기.
온도 - 24 ~ 26도, 습도 - 50 ~ 60%
2. 건조하면 보습제 쓰기.
건성을 타고난 아이는 보습을 '자주'해야 한다.
1 ~ 2번 발라주는 건 의미 없고, 얇게 자주 발라준다. (아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 후) 하루에 4번정도. 몸 전체를 발라주기 힘들다면 건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바른다.
3. 불편한 증상이 있는지 관찰하기.
가려워하거나 진물이 나고, 노랗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 - 약을 발라야 한다.(보통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처방해준다. 제대로 사용하면 약이 되므로 독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 아이 피부가 좋지 않거나, 부모가 아토피,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유식을 늦게 시작해야 하나?
NO! 예전에는 그런 지침들이 있었지만 오래전 바뀌었음.
알레르기 가족력이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이유식을 늦게 했을 때 오히려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유식을 빨리하거나 제때 했을 때 오히려 증상이 감소되었다는 논문도 많다. 아토피 때문에 일부러 늦게 하는 경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 아토피 있는 아이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할까?
NO!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 중에 음식 알레르기에 의해 아토피가 발생될 확률은 30% 정도. 나머지 70% 는 음식과 관련이 없다.
✔️ 스테로이드를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
아토피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과정에서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하는 게 유일한 목적이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호전 될거라고 그냥 둔다면 피부가 두꺼워져서(코끼리 피부처럼) 되돌릴 수가 없다.
필요할 때는 약을 쓰는 게 맞다.
* 내용 참고 : 우리 동네 어린이병원, 우리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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