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에 잡곡이나 현미를 섞어도 될까.

[이유식 만들 때 잡곡을 섞어 먹이고 싶어요.]

어릴 때 잡곡 먹이지 말아라~. 소화 안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서 이유식 할 때 잡곡을 섞어 먹인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어요.
'아기니까~소화력이 떨어질 테니까~'
이런 생각으로 먹일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원래 흰쌀밥만 먹으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서 어른 밥에만 기본적으로 현미는 섞어 먹었고
한때는 종합 잡곡으로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사서 밥을 지어먹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유식에도 섞어 먹여도
된다고 하네요~~^^
요즘은 섞어 먹이도록 권장한다고도 하니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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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와 잡곡은
- 백미에 비해 잡곡의 영양소가 많고 섬유질이 많은 장점이 있죠.
몇 년 전에는 쌀의 비소문제가 이슈가 되기도 했었어요~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비소 : 독성을 갖고 있는 중금속.
토양이나 퇴적물에 자연스럽게 들어있는 비소는 소량은 무해함. 하지만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 있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논에 있는 토양과 물에 비소가 많아지면 수경 재배하는 쌀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소를 흡수하게 된다. 쌀 속에 비소 함량이 증가하게 되고 미래의 쌀은 지금보다 약 2배 많은 비소를 함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당뇨와 비만 예방도 할 수 있어요.
- 2020년에 이유식 지침이 바뀌고 이유식에 잡곡과 현미를 섞어 먹여도 된데요~
- 잡곡, 현미를 50%까지 섞어도 좋다고 해요.

✔️ 잡곡, 통곡식
- 잡곡 : 쌀 제외한 모든 곡식
- 통곡식 : 잡곡에 도정하지 않은 곡식(현미 포함)
- 이유식에 잡곡 50% 섞어 먹일 때 일부는 현미로 대체 가능

✔️ 잡곡
- 이유식 시작부터 가능
- 오트밀, 보리, 귀리, 퀴노아, 현미 가능
- 처음에는 비율을 10~20%에서 점차 늘려서 먹임
- 현미, 잡곡만 먹이는 건 NO!


✔️ 돌 지난 아기 이유식
- 돌~두 돌에는 잡곡 비율으60~70%로 높이고
(잡곡+현미의 비율을 높인다는 말)
- 몸무게가 적으면 비율 더 높여도 무관
- 두 돌이 지나면 50%의 비율로 조금 낮춰서 먹임

잡곡을 먹이지 않는다고 큰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잡곡, 현미를 먹이는 게 식이섬유 섭취도 되고 당뇨나 비만 예방에도 좋아요.
건강에 더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기 때문에 권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