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 과일은 유자이다. 감귤과 비슷한 유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차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는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인데, 유자는 비타민A, 비타민 C, 구연산이 많아 호흡기의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유자는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고, 맛은 달고 시다.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서늘한 성질 때문에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술독도 풀어 준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중풍에 좋다고 기록되 있다.
✔️ 유자의 효능
1. 여성 갱년기에 도움.
국립 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유자의 껍질에 들어 있는 나린진(naringin) 성분은 콜레스테롤 및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 유자는 뼈에 좋은 칼슘도 많아 골감소증,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점차 사라지면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여 혈관병, 골감소증이 크게 늘어난다. 유자를 가까이하면 중년의 변화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2. 면역력 증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유자 30% 주정 추출물은 NK세포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K세포는 병원균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인체를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또 유자는 비장 세포의 증식에도 관여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외부에서 침입한 균과 싸우며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3. 비타민C 흡수 돕고, 혈압 조절에 도움
유자의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들어있다. 비타민 P로도 불렸던 이 성분은 비타민 C의 흡수를 돕고, 몸속에서 비타민 C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칼륨도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중년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예방에도 기여한다.
4. 감기 예방 및 치료
유자 속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아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 발한, 해열, 소염, 진해 작용이 있다.
5. 칼슘 공급 및 변비해소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유량도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껍질도 함께 먹기 때문에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11월 한 달여 짧은 기간에 수확 → 덜 익은 청유자는 약재로 사용.
유자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인 전남(고흥, 완도, 장흥, 진도 등), 경남(거제, 남해, 통영 등), 제주도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10월 하순부터 12월까지 한 달여 남짓 짧은 기간에 수확한다. 유자는 과즙 및 껍질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한다. 최근에는 미백 등 피부미용 소재 개발에도 이용되고, 덜 익은 청유자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 효율 높이는 법.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며 울퉁불퉁한 것, 향과 색이 짙은 것을 구입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철, 구리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금속 그릇보다는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 먹는 법
1. 가장 손쉬운 방법은 즙을 내 마시는 방법.
→ 유자를 반으로 잘라 즙을 내 물에 타서 마시는 것. 유자즙 20%, 뜨거운 물 80%를 섞고,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2. 얇게 썰어서 뜨거운 물에 2 ~ 3조각씩 넣어 우려 마시는 방법.
3. 유자청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
→ 깨끗이 씻은 유자를 껍질째 얇게 저며 유리병에 유자 한층, 설탕 한층씩 쌓는 식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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