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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열나는 아이 대처하기.

by mom2u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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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나고 열이 안 떨어질 때.]

저희 집 아이들은 크면서 크게 열이 났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예요. 안 아팠던 건 아닌데 고열로 고생했던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가장 최근이 둘째 아이 1~2년 전에 독감에 걸려서 아파했을 때인데요. 그때가 둘째가 열났던 게 아기 때 이후로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밤에 열이 계속 나서 자면서도 헉헉거리고 끙끙 앓으면서 힘들어했거든요.
수시로 깨서 열 재보고 해열제 먹은 시간 체크해 가면서 거의 잠을 못 잤는데 밤새 열이 안 떨어져서 물수건도 올려줘 보고 약국에서 파는 쿨 패치/아이스 패치를 붙여주기도 하면서 저도 아이도 힘들어했죠. 다행히 아침이 되니 열이 뚝 떨어져 있더라고요.
그때엔 이렇게 열이 났던 적이 없어서 열은 자꾸 오르는데 약 먹어도 소용은 없고 그냥 이대로 둬야 하나 걱정도 됐죠. 열 내리게 해 준다고 물놀이도 시켜봤지만 잠깐 내려가더니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고 꼬박 하루를 열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죠.
아이가 아프면 엄마의 마음은 더 아프죠.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는 말을 아이를 낳고 보니 제대로 마음에 와닿았어요. 내 몸 크기의 반도 안 되는 아기가 아프면 더 안쓰럽고 가슴 아파요.



아이가 열이 나면 일단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열제를 먹고도 정상체온이 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도 있고, 그래서 해열제를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또 다른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 고열이 나면
- 체온 재서 38도가 넘으면 해열제 먹이고
- 옷은 가볍게 입히고 물 충분히 먹이기
- 옷을 벗겨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은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 해도 됨
- 해열제를 먹이고 열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두 종류의 해열제를 교차해서 먹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음.

열이 나면 힘들어하고 많이 보채고 잘 안 먹을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열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해열제를 먹여 열을 떨어뜨려 줘야 해요.
고열이 아니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해열제는 열을 내려주는 약이지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이에요. 오남용 하면 안되고 꼭! 병원 진료로 열이나게 하는 질병을 찾아서 치료하셔야 해요.

✔️ 해열제의 역할
- 열을 내려줌.
- 정상체온 만들어주는 약이 아님. (약 1~1.5도 내려줌)
- 정량과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하며
-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필요 이상 자주
먹이면 NO!
- 저체온, 간이나 신장 손상 등 부작용 일으킬 수 있음.

✔️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 6개월 미만 아기가 38도 이상 될 때.
- 6개월 이상 아기가 39도 이상 될 때.
- 귀, 배가 아플 때, 물을 잘 못 먹거나 경련을 할 때.
- 열이 떨어졌어도 아파하거나 점점 더 아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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