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릴까?

혹시 '반려묘'가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고양이 감기는 주로 '허피스(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칼리시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그 중 고양이 감기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피스 바이러스'이다.

고양이가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콧물, 재채기, 발열, 식용 저하 등, 사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이 증상이 반려묘에게서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고양이 감기라 불리는 '허피스 바이러스'는? 성묘보다는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에게 더 위험하다. 성묘는 발병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새끼 고양이는 자칫 생명을 잃을 만큼 위험할 수 있다.

- 코와 목 등 호흡기의 상부에 증상이 생겨서 '상부 호흡기계 질병'으로 분류된다.
콧물, 재채기 등이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완치가 되어도 체내에 잠복할 수 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좋지 않으면,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 한 고양이가 걸릴 경우,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예방접종을 미리 한다면 발병률을 낮추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